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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문]송편 만들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09-21 2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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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송편 만들기

추석이라 시골 할머니댁에 갔다. 차가 많이 막혀서 힘들고 지쳐 있었지만 할머니를 보자마자 피곤함이 싹 가셨다. 할머니는 우리를 위해 과일이랑 음식을 많이 준비해 놓으셨다. 아빠는 내가 먹을 때마다 살찐다고 잔소리를 하시고 뚱보라고 놀렸다. 그래도 할머니는 자꾸 많이 먹으라고 해서 많이 먹었다. 할머니께서 송편을 만든다고 쌀을 물에 불렸다. 그 사이에 엄마와 동생과 함께 뒷산에 솔잎을 따러 갔다. 연한 걸 따야 된다고 높은 곳으로 힘들게 올라갔다. 엄마가 “끝에 찌꺼기가 붙으면 안되니까 깨끗하게 따야 된다”고 했다. 솔잎은 그냥 뽑기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우리는 솔잎을 한바구니 따서 노래를 부르며 내려왔다. 할머니께서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좋아하셨다. 우리는 할아버지께서 방앗간에서 빻아 온 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죽했다. 난 동그란 모양, 솥뚜껑 모양, 반달모양, 고깔모양 등 여러 가지 모양으로 빚었다. 솔잎을 놓고 쪄서 먹어보니 맛이 너무 좋았다. 난 내가 만든 것을 골라내서 자랑했다. 송편 만드는 것은 정말 재미있다. 내년에는 더 멋지게 만들어 봐야 겠다. 최나경(서울 동구로교 4-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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