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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행복을 빼앗는 임금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09-07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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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빼앗는 임금님’은 박완서 선생님의 ‘자전거 도둑’에 나오는 단편 동화이다.어리석은 임금이 행복하게 살고있는 어떤 사나이를 괴롭히다가 자신이 죽어버린다는 황당한 이야기다. 이 나라 백성들은 모두 행복할 권리는 있었으나, 임금보다 덜 행복해야 한다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 임금도 자신이 고생해서 세운 나라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행복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어느날 임금은 자신이 죽었을 때에 대비해 백성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 예행연습을 시키고 시찰을 나갔다. 거기서 행복해 보이는 촌장을 만나게 되었다. 임금은 이 촌장을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촌장의 자리를 박탈했다. 그래도 촌장은 행복해 보였다. 임금이 이유를 묻자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촌장은 말했다. 그러자 화가 난 임금은 가족을 빼앗아 버렸다. 그래도 촌장은 행복해 보였다. 임금이 또 이유를 묻자 “바람이 가족의 소식을 전해주기 때문 입니다”라고 답했다. 더욱 화가 난 임금은 가족을 죽여버리고 촌장을 감옥에 가둬버렸다.시간이 흐른 뒤 임금은 그에게 또 물었다. 그러자 촌장은 구속하는 가족이 없어서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임금은 독배를 그에게 건네면서 행복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촌장은 “이 독배를 마시면 가족곁으로 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체념한 임금은 그 독배를 자신이 마셔버리고 만다. 행복은 우리 모두가 가질 수 있는 하늘의 선물이다. 그런데 이 귀중한 선물을 우연히 잘 태어난 한 사람한테 뺏길 수는 없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사람의 행복을 빼앗는 독재자는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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