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문예상 후보작품/산문]공룡 종이접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08-28 17:18: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문예상 후보작품/산문]공룡 종이접기

“민호야.” 음악학원에서 집에 오는 길에 우섭이가 나를 부르며 색종이를 들고 뛰어왔다. “공룡 접으려고 널 기다리고 있었어. 같이 접자”라고 했다. 그래서 우섭이와 공룡을 접으려고 집으로 들어왔다. 먼저 공룡 접기 책을 꺼냈다. 우섭이가 트리케라톱스를 접자고 해서 트리케라톱스를 접어 보았는데 접을 때는 어려웠지만 접고 나니 멋있었다. 몸을 접는 부분에서 앞다리가 짧게 되었다. 우섭이도 그랬다. 그래서 잘 서지 않고 조금 이상했다. 그래서 생각하다가 발을 크게 했다. 우섭이에게도 가르쳐 주었는데 우섭이도 공룡 앞다리가 많이 짧아서 발을 길게 크게 했다. 그리고 공룡 얼굴을 만들어서 몸통에 붙였다. 완성을 하니 멋있었다. 기분이 좋았다. 옛날에 이 공룡은 뿔로 자기 몸을 보호한 것 같다. 우섭이에게 브라키오사우르스도 만들어보자고 했다. 우섭이도 좋다고 했다. 브라키오사우르스는 만드는 방법이 트리케라톱스와 거의 똑같아서 쉽게 빨리 만들 수 있었다. 다 접고 나니 이 공룡은 옛날에 무척 컸을 것 같다. 아마 우리 집 정도 크기는 되었을 것 같았다. 브라키오사우르스를 다 만들고 프테로택틸을 만들었다. 이 공룡은 접기가 처음부터 어려웠다. 우섭이에게 처음에 어떻게 접는지만 가르쳐주었다. 다 만들고 우섭이와 함께 프테로택틸을 몇 번 날려보았다. 마치 비행기처럼 잘 날았다. 옛날에도 프테로택틸은 이렇게 잘 날았을까? 이것보다 더 멋지게 잘 날았을 것이다. 익룡이나 시조새와 싸우면 이겼을 것 같다. 그리고 접은 공룡으로 우섭이와 공룡놀이를 하고 놀았다. 한참 놀다 우섭이는 집에 가고 나는 내 방을 정리했다. 우섭이와 공룡을 접고 또 갖고 놀기까지 해서 무척 재미있었다. 옛날에 공룡은 어떻게 살았을까? 한번 보고 싶다. 다음에도 공룡을 접어서 재미있게 놀아야겠다. 정민호(경기 수원시 신곡교 5-9)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