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문예상 월말장원/동시]할머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08-07 19:45: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문예상 월말장원/동시]할머니

오랜만에 찾아뵌 할머니 댁 할머니는 역시 “내 손자”하시며 주름진 손에서 큰 힘이 나와 날 꼭 안아주신다 여름이라 더울까봐 주시는 감주 손자가 좋아한다고 만들어주신 물김치 이 모든 것에 나를 너무 보고 싶어하시는 할머니의 생각이 담겨있다 목욕할 때도 귀한 손자 감기걸린다며 3시간 전부터 데우신 따뜻한 물 그 물이 나의 몸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해줄 때마다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고설민(대전 한밭교 6―4) ▽심사평 동시는 공연한 생각만으로 쓰면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어떤 사물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그 사물에 대해 이렇다저렇다하고 설명을 한다면 시의 느낌을 잃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달에는 응모 편수가 많았지만 자기의 경험이 많이 담긴 작품을 뽑았습니다. 장원에 오른 고설민(대전 한밭교)의 ‘할머니’는 직접 자기가 겪은 일을 구체적으로 담아서 감동을 줍니다. 그러나 말을 더 줄이고 간결하게 나타내어야 하겠습니다. 우수작에 오른 김명서(광주 서일교)의 ‘내동생’과 백승은(대구 만촌교)의 ‘밤’도 자신의 경험을 나타낸 작품이지만 장원보다 생각의 깊이가 조금 가벼워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완성된 작품을 보내주기 바랍니다. 노원호(아동문학가)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