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뵌 할머니 댁
할머니는
역시 “내 손주” 하시며
주름진 손에서 큰 힘이 나와 날 꼭
안아주신다
여름이라 더울까봐
주시는 감주
손주가 좋아한다고
만들어주신 물김치
이 모든 것에 나를 너무
보고 싶어하시는 할머니의 생각 담겨 있다
목욕할 때도
귀한 손자 감기
걸린다며
3시간 전부터
데우신 따뜻한 물
그 물이 나의 몸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해줄 때마다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고설민(대전 한밭교 6-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