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야근으로
오늘 밤에도 출근하시는
어머니
따르르릉∼!
10시가 되면
규칙처럼
전화가 온다
하지만 하시는 말씀은
항상 같다
“놀지말고 공부해라.”
짜증나 전화기를 힘껏
내동댕이쳤다
아침에는 언제 오셨는지
밥지어 놓으시고
피곤한 표정으로 주무시고 계신다
혼자 밥을 먹으며
밤새 힘들게 일하신
어머니 생각나서
눈물이 눈에 고인다
박살이 난 전화기를
괜히 주섬주섬 주워 조각을 맞춰본다
김성수(서울 경기교 6-난초)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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