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웃으며 손 잡던 날
햇님도 활짝 웃었답니다
바람도 잠시 쉬어 갔습니다
아주 먼 훗날에야 올 줄 알았던 일이
바로 지금 왔으니까요
이게 진정 꿈이 아니겠지요?
통일의 그 날이
저만치서 자꾸만 손짓하고 있습니다
빨리 오라고…
이제 첫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우리도 일어나 다시 걸을 것입니다
통일의 그 날이 올 것 같으니까요
먼 길을 돌아돌아
50여 년만에 얼굴을 마주 보았습니다
앞으로 가끔은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있어도
참고 기다릴 것입니다
평화 통일이 저만큼 오고 있으니까요
백지민(서울 백운교 6-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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