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저 우선이에요.
어느덧 봄이 다 가고 있어요. 요즘 길은 온통 꽃밭으로 변해 버렸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전 너무 불효녀인 것 같아요. 13년밖에 살진 않았지만 부모님께 해드린 작은 효도도 없는 것 같아요.
아빠는 우리 가족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만 하시고, 엄마도 집안일, 농사일 등 휴일도 없이 지내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저는 만날 동생과 싸우지 않고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다고 해 놓고 약속을 안지켜 정말 죄송해요.
제가 많이 아팠을 때 꼼짝 하지 않고 밤새 간호해 주시던 부모님을 보고 ‘이제부터는 정말 모든 걸 잘할거야’라는 생각을 백번도 더했는데 잘 지켜지지 않았어요.
부모님, 지금까지 예쁘게 길러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이제는 정말 착하고 예쁜 딸이 될게요.
약속 잘 지키는 저의 모습을 꼭 지켜봐 주세요.
어버이날을 앞두고 우선 올림
고우선(강원 평창 장평교 6-1)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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