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에 사는
내 친구 소나무
이름도 지어 주고
말도 걸다 보니
어느새 친해져서
나를 알아본다
내가 오는 소리 들으려
귀를 세우고
내가 오는 모습 보려
고개를 내민다
내가 오는 소리를
누구보다 먼저 듣는
내 친구 소나무
정다운 초롱이
양다솜(서울 안산교 6-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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