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생활문]청소시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04-06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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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청소시간

2학년때 청소 시간의 일이었다. 우리 조 나, 강희, 민수, 진영, 경진이가 함께 청소를 했다. 나와 강희는 먼저 책상을 날랐다. 빗자루를 민수가 가져왔다. 나랑 강희는 빗자루를 들고 바닥을 쓸고 있었다. 그런데 민수, 진영, 경진이가 책상에 올라가서 난리를 쳤다. 이 책상에서 저 책상으로 뛰어다녔다. 나는 아이들에게 소리쳤다. “야, 너희들 그렇게 쓸지 않고 놀기만 하면 선생님한테 이르고 내가 너희들한테는 칭찬 스티커 안 줄거야.”라고 말하자, 민수가 말했다. “박상현, 아직 선생님께서 안 오셔서 놀아도 돼.” 그래서 나는 책상 위로 올라가 아이들을 억지로 책상 밑으로 내려 보냈다. 아이들이 다 내려간 다음 내가 내려가려고 할 때였다.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오셨다. 나 혼자 책상 위에 서 있는 걸 본 선생님은 화를 내시며 말씀하셨다. “박상현, 거기서 뭐하는 거야? 빨리 내려와!” 선생님께 사실대로 말씀 드리려고 했지만 선생님은 나에게 손들고 서 있으라는 벌을 내렸다. 아이들은 집으로 가고, 벌을 다 서고 난 뒤에 선생님께 사실을 말씀 드렸는데, 선생님은 믿지 않으셨다. 나는 너무 억울했다. 다음날 아이들이 선생님께 사실을 말씀드렸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상현아, 미안하다. 다음부터는 내가 아이들의 말을 귀기울여 들을께”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마음이 풀렸다. 박상현(인천 구월교 3-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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