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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우동 한그릇」을 읽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03-30 1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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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우동 한그릇」을 읽고

일본에는 1년 마지막 날에 우동을 먹으며 한 해를 반성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한국에는 설날에 떡국을 먹는데 비슷하다. 일본 작가 구리 요헤이가 쓴 ‘우동 한그릇’의 주인공은 가난한 세 모자다. 아빠없이 많은 빚을 지고 힘들게 살아간다. 하지만 이들은 싸우지도 않고 의지하면서 서로 행복하게 살아간다. 엄마는 고생을 하면서도 아들들을 사랑하고, 아들은 신문배달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훌륭하였다. 만약에 나였다면 슬프고 힘들었을 것이다. 이때까지 아빠가 돌아가신다는 걸 상상도 하지 못하였다. 아마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지못할 것 같다. 그런데 그 가족은 아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살아간다. 이 모습이 나에게는 많은 용기를 주는 것 같다. 세 주인공 못지 않게 우동 한 그릇을 파는 식당집 주인부부의 아름다운 마음도 무척 감동적이다. 그 주인부부는 가난한 세 모자에게 한 해의 마지막날 우동을 3인분씩 줄 수도 있었지만 상대방이 ‘우리가 가난하니까 이런 대접을 받는구나’하고 부끄럽게 생각할까봐 1인분보다 조금 많은 1인분 반을 준 점이 훌륭하다. 상대방이 상처받고 자존심 상해할까봐 배려하는 부분이 참 감동적이다. 매년 예약석을 만들어 놓고 기다리는 마음은 주인부부가 마음으로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것을 알수있다. 나는 평소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적었다. 친구들이 틀리면 큰 소리로 웃고 놀리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생각도 든다. 앞으로 큰소리로 웃기보다는 바른 답을 가르쳐주도록 큰 마음을 가져야겠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배워야겠다. 김병선(서울 녹천교 3-1)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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