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책을 읽고 이 세상에 코스모스 빌딩도 있나 하는 생각에 이상했다. 실제로 코스모스로 지은 빌딩이 있었다면 그 빌딩에 가자고 졸랐을 것이다. 세상에는 없지만 개미나 진딧물에게는 그런 신기한 빌딩이 있으니까 정말 좋겠다. 그렇지만 나는 그런 빌딩이 없어도 신난다. 왜냐하면 친구들이 있으니까. 친구들이 많을수록 더 신난다. 친구들이 있으면 같이 놀수 있으니까 개미들보다 더 신난다.
또 이 동화에서 진딧물과 개미가 붙었다고 코스모스를 뽑아서 멀리멀리 던져버린 할아버지가 나쁘다고 생각한다. 나 같으면 진딧물과 개미들이 신나게 주스를 마실 수 있도록 코스모스를 뽑지 않고 그냥 놔두었겠다. 또 나는 할아버지처럼 여러가지 꽃들을 심어서 길러보고 싶다. 씨를 사서 키우게 되면 조심스럽게 키울 것이다. 그런데 키울 화분이 문제다. 그러면 화분은 엄마나 아빠한테 사달라고 부탁하면 되겠다.
박종원(서울 동교교 2-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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