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가족은 삼척에 계시는 할머니댁에 왔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나서 할머니께서 TV를 보시는데 추우시다면서 버선을 신으셨다.
“이 버선은 참 따뜻하단다.”
할머니께서 주무신 뒤에 나는 할머니의 버선을 신었다.
할머니의 보라색 버선은 앞이 뾰족했고 참 따뜻했다.
처음으로 버선을 신어 보았다. 버선을 눈으로만 보았지 실제로 신어 보진 못했다.
내가 신으니 뚱뚱해진 버선. 버선은 참 이상한 모양이다.
홍연주(경기 고양 주엽교 1-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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