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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기]엄마가 된 「메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12-22 1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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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멍.” 새로 우리집을 지었을 때 제 발로 찾아들어온 개는 우리집의 든든한 지킴이가 된 ‘메리’이다. 처음 들어왔을 때 몰골은 야위었지만 눈빛만은 초롱초롱했던 메리는 아파트에 살다 주택에 들어온 우리를 밤에도 든든하게 지켜주었다. 메리는 10마리나 되는 강아지를 낳으려고 그렇게 잘 먹었나 보다. 오늘 학교에서 돌아오니 엄마께서 말씀하셨다. “혜리야, 메리가 새끼를 열 마리나 낳았어.” “낑낑낑.” 메리는 온몸으로 열 마리나 되는 강아지를 안고 있었다. 새끼가 낑낑거리면 먹는 것을 멈추고 혀로 핥아주곤 했다. 나는 메리가 우리 엄마와 닮았다고 느껴졌다. 언제나 우리를 위해 애쓰고 희생하시는 우리 엄마와 메리는 정말 닮아 보였다. 한낱 짐승에 불과한 메리. 그러나 엄마가 된 메리는 우리 엄마만큼이나 위대한 것이다. 지혜리(포항시 동해교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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