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생활문]우리 엄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12-22 18:28: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우리 엄마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건강이 안 좋으시다. 하지만 열심히 살아 가시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고 아름답다. 회사에도 다니시고 집에서 부업도 하신다. 지금은 스키복 만드는 회사에서 재봉일을 하신다. 퇴근하고 집에 오시면 무척 피곤해하시는데 어린 내가 보기에도 정말 안타까울 때가 많다. 나는 빨리 커서 엄마를 도와드릴 거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다른 엄마들은 건강하셔도 집에서 그냥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엄마는 왜 그렇게 열심히 살아야만 되는지 나는 어슴푸레 알 것 같다. 내가 다섯살 때쯤인가 아빠 사업이 부도를 맞으셔서 우리집이 좀 어려워졌다. 그래서 건강이 안 좋으신데도 엄마는 억척스럽게 더욱더 열심히 일하시는 것 같다. 나는 그래서 엄마가 더 자랑스럽고 고맙게 느껴진다. 또한 외가에서나 친가에서도 무슨 일이 생기면 엄마한테 모두 상의하여 집안일을 해결한다. 어떤 때는 엄마가 넋두리처럼 혼잣말로 힘들다고 하실 때가 있다. 나는 엄마를 도와드릴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그래서 엄마가 늦게까지 일하실 때는 나 혼자서 공부도 하고 숙제도 하며 청소도 스스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인영(서울 남명교 2-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