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오르는
북한산
계곡물에
손도 살짝
담가 보고
바위 밑 버들치와
이야기도 하고
고운 단풍
하나 둘 따다 보니
어느덧
승가사에 닿았네
부처님께 절 한번
산한테 절 한번
내 마음 아시는 듯
부처님도 빙그레
웃으시네
백승일(서울 북가좌교 4-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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