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서예술제를 했다. 대서예술제를 계속 보다보니 벌써 4시간이나 지나 있었다.
나는 끝날 시간이 되자 아쉬운 척 했다.
속으로는 ‘어휴, 이제야 끝났구나’하면서.
어떤 아이는 진짜로 즐거워했다. 3번이나 자기 누나가 나왔기 때문이다.
우리 누나는 중1이라서 예술제에 못나온다. 참가자격이 안되기 때문이다. 너무 아쉽다.
“하느님, 저를 왜 이렇게 늦게 태어나게 하셨나요?” 하고 하소연했다.
내가 조금만 엄마 뱃속에서 빨리 나왔으면 누나랑 나이 차이가 많이 안났을건데….
누나는 솜씨가 좋아 대서예술제에서 틀림없이 상을 받았을 것이다. 그랬다면 예술제를 보는 것이 정말 즐거웠을 것인데.
나도 잘해야 하는데 나는 잘하는게 별로 없다. 난 정말 아쉬웠다.
다음번 예술제는 없었으면 좋겠다.
문성곤(대구대서교 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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