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무딱지가 유행하고 있다.
얼마전에도 카딱지라는 비슷한 고무딱지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더 심하다.
종류만 해도 4가지가 넘는다. 피카츄딱지, 짱구딱지, 킹오브딱지, 방패딱지 등 여러종류가 나온다. 2∼4학년층에 인기가 있다.
이 딱지의 가격은 한통에 200원이다. 소량만 사는 아이들도 있지만 일부는 5통에서 10통까지 산다.
학용품이나 필요한 것을 사라고 용돈을 주시는 부모님들은 대부분 이 사실을 모른다.
그런데 이 딱지를 30∼50개씩 가지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
더 큰 문제는 도박 비슷하게 게임을 만든 회사의 상술 때문에 잃으면 보충하려고 계속 사게 되는 것이다.
문제점은 더 있다.
첫째, 시간을 낭비한다. 점심시간이나 방과후에 남아서 계속하다보면 이 놀이에 푹 빠져서 학원시간도 늦는 일이 다반사이다.
둘째, 교육상 안 좋다. 이 게임 자체가 도박과 다를 것이 없다.
물건을 내고 따고 잃고 하는 것은 도박과 똑같고 같이하는 사람에게 ‘부정하다’며 욕을 해댄다.
마지막으로 용돈낭비가 된다. 이 딱지를 사기 위해 용돈을 마구 쓰게 된다.
이와 같이 고무딱지의 문제점이 많다.
부모님과 선생님께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신다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김덕원(서울 강덕교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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