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죽은 강아지
하늘 나라 갔나?”
동생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작대기로
무엇을 그리다가
하늘을 쳐다보고는
또 묻는다
“정말
하늘 나라 갔나?
아무 것도 안 보이는데.”
쳐다본
텅 빈 하늘에
괴롭혀서 울던
강아지가 그려진다
박형규(포항제철 지곡교 3-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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