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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행문]고구마 농장을 다녀와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10-27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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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밤이었다. 나는 쉽게 잠들지 못하고 유달리 뒤척거렸다. 다음날 아람단에서 고구마농장에 가기 때문이었다. 일요일인데 늦잠도 자지 못했지만 기쁘고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우리가 가는 경기 여주의 고구마농장은 조금 멀기때문에 관광버스를 타고 갔다. 고구마농장에는 우리 말고도 여러 학교가 와있었다. 아이들이 줄을 서고 땅을 나누고 하느라고 시간이 조금 걸렸다. 얼마 안있어 우리도 땅을 받을 수 있었다. 드디어 고구마를 캐기 시작. 삽을 땅에 꽂았다. 첫 삽질이었는데도 불그스름하고 먹음직스럽게 생긴 고구마가 보이기 시작했다. 고구마 주위의 흙을 반쯤 파도 뽑히지 않았다. 더 팠더니 마침내 고구마 5개가 줄줄이 매달려 나왔다. 참 신기하기도 했고 말로만 듣던 수확의 기쁨도 누릴 수 있었다. 그 뒤로는 파는 곳마다 고구마가 나왔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듯했다. 집에 와서 내가 캐온 고구마를 3개만 삶아 먹었다. 속까지 샛노랗게 익은 맛있는 고구마였다. 내가 직접 고구마도 캐보고 그 고구마를 맛있게 삶아 먹기도 하고. 이번 여행은 정말 보람있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자연의 신비와 농부아저씨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박지혜(서울 신봉교 5-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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