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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문]좋은 짝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10-27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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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좋은 짝

[생활문]좋은 짝

“딩동댕동 딩동댕동.” “지금부터 짝을 바꾸겠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반 여학생들은 모두 ‘좋은 짝을 만났으면’ 하고 간절히 기도했다. 드디어 내 이름이 불렸다. “이선아.” 나는 눈을 돌렸다. 바로 바로 쌍꺼풀 김형모였다. 나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어휴, 난 왜 이렇게 남자 복이 없을까?” 나는 자리를 옮겼다. “야, 내가 너를 잘못 뽑았다. 어휴, 속터져.” “야, 내가 더 속터져. 지가 잘못 뽑아놓고선 나보고 괜히 그래.” 나는 볼멘 소리로 말했다. 내 짝이랑 나는 1주일 동안 자리싸움 수학공부 싸움 등등 여러가지 싸움을 했는데 9대7로 내가 이겼다. “조그만 것이 까불고 있어.” 2주일째가 되자 내 짝이랑 슬슬 친해지기 시작했다. “형모야, 나랑 세리랑 현선이랑 공기놀이하자.” “좋아.” 지금은 내 짝이랑 쉬는 시간에 공기놀이도 하고 잘 지내게 되었다. 처음에 짝이 되었을 때 내가 더 친절하게 대해주었다면 다른 짝보다 더 친하게 되었을 것이다. 나는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맘에 들지않는 친구라도 친절히 대하다보면 좋은 친구가 되고 좋은 짝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선아(서울 성원교 4-봉사)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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