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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상 후보/산문]우리집 흰둥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10-25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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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상 후보/산문]우리집 흰둥이

[문예상 후보/산문]우리집 흰둥이

나의 보물1호는 우리 집 애완견 흰둥이이다. 흰둥이는 암컷이면서도 천방지축이다. 그래서 엄마는 나보고 “개가 주인을 닮는다던데 제가 그런가 보다”라고 나를 약올린다. 흰둥이는 정말 천방지축이다. 가끔씩 흥분하면 거실을 4바퀴나 쿵쾅쿵쾅 뛰어다닌다. 그리고나서 “헥 헥”하며 또 물을 먹고 또 뛰어다닌다. 그리고 흰둥이는 물어도 “깽깽”하고 울지 못하고 “으르렁”거리거나 아니면 짖어서 나한테 한 대씩 맞고, 그제서야 깨깽거린다. 그리고 내가 괴롭혀서 흰둥이가 물었을 때 내가 때리면 삐쳐서 나한테 오지도 않는다. 흰둥이는 너무너무 귀여워서 내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그런데 흰둥이는 내 친구들에게 환둥이로 통한다. 그래서 친구가 맨날 “흰둥이랑 놀면 안돼?”하고 물어본다. 나는 친구들이 흰둥이를 환동이라고 하는 것이 싫다. 그래도 인기가 있으니 좋다. 흰둥이는 주사를 맞으면 무척 엄살을 핀다. 그래서 주사 맞은데만 만져도 낑낑거린다. 우리 흰둥이. 너무 이쁘고 귀엽고 천방지축 우리 흰둥이. 흰둥아 나를 닮아서 씩씩하고, 물지 않고, 귀여운 흰둥이가 되어라. 그리고 중요한건 꼭 나를 닮아라. 이민아(서울 성원교 4-화목)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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