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독후감]「거울이 없는 나라」를 읽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10-20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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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목을 보자마자 ‘나원참, 거울이 없는 나라가 다 있지?’ 너무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호기심을 못견디고 읽었다. 읽어보니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어떤 나라의 임금님이 자신의 이마에 난 흉터가 싫어서 온 나라의 거울을 깨뜨렸다. 그러나 끝까지 거울을 깨뜨리지 않은 한 소녀를 보고 뉘우쳐 다시 평화로운 나라가 된다는 이야기다. 왕은 정말 멍청한 것 같다. 자신의 이마에 난 흉터때문에 백성들이 나쁜 마음을 가지고 서로 욕하게 만든 것이 왕답지 않다. 그에 비해 어명을 어긴 소녀가 “거울을 보는 것은 얼굴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들여다보게 합니다” 라고 한 말은 마음에 깊이 남는다. 소녀는 다시 평화로워진 마을을 보고 크게 기뻐했을 것이다. 내가 왕이라면 나 자신에게 난 흉터때문에 나라 안의 모든 거울을 깨뜨리는 어리석은 행동 대신 오직 나라 다스리는 일에만 전념하겠다. 그리고 소녀의 착하고 예쁜 마음과 단정한 옷차림을 본받아야겠다. 내가 왕보다 더 높은 사람이라면 왕을 혼내고 싶다. 자신의 흉터때문에 온 나라를 미운 마음이 가득찬 이상한 나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말을 따른 백성도 이상하다. 오히려 왕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말려야 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거울은 사람의 얼굴도 비추지만 마음도 비춘다는 것을 새롭게 깨달았다. 왕은 백성들에게 나쁜 마음을 가져다 주었지만 소녀는 착한 마음을 가져다 주었다. 나도 이제 소녀처럼 자신감을 갖고 나쁜 일은 나쁘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어야겠다. 김현정(서울 월촌교 3-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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