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와 침대에서
닭싸움을 했다.
발목을 꽉 잡고
힘껏 밀었다.
내가 넘어졌다.
“어!”
권투도 씨름도
내가 다 졌다.
아빠하고 할 때는
내가 이기는데
누나하고 할 때는
내가 진다.
아빠가 누나보다
힘이 더 센데
왜 누나한테는
늘 질까?
이준석(광주 서일교 1-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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