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독후감]「나무의 열두달」을 읽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10-06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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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열두 달’은 제목만 언뜻 보니 나무에 관한 딱딱한 내용일 것 같아 읽기 싫었다. 그런데 겉표지에 그려져 있는 나무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워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책장을 살짝 넘겨보았다. 이 책에는 ‘나무의 열두 달’외 여러 편의 창작동화가 실려있어 재미있었다. 그중에 ‘감나무의 열두 달’을 재미있게 꾸민 이야기가 내 마음을 움직였다. 감나무가 열두 달 동안 많은 변화를 하고 사람처럼 생활하는 게 신기했다. 감나무를 엄마로, 감을 아기로 비유해 감나무 엄마에 매달려 있는 아기 감을 표현한게 재미있었다. 겨울에 감나무가 꿈을 꾸는데 참 웃겼다. 1월, 2월, 3월 등 12달의 문을 나무들이 걸어서 지나가고 내년의 문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나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어댔다. 우리들이 추운 겨울을 대비해서 준비를 하는 것처럼 나무들도 추위에 견딜 수 있게 단단한 껍질을 쓰거나 겨울잠을 잔다는 걸 처음 알게되었다. 지금은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초가을이다. 나무들은 나뭇잎에 있는 옛날 기억들을 다 잊어버리도록 나뭇잎을 떨어뜨린다. 나도 나무처럼 나쁜 일은 잊어버리고 싶다. 이지희(수원 선일교 2-기린)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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