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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시]조유민/정리된 방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09-29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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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히 정리된 내방을 보면 나는 참 내가 기특하다. 다시 한번 내방을 둘러보아도 라디오와 테이프 등이 정리된 것을 보면 마음이 포근하고 차분해진다. 바구니에 가지런히 담아놓은 장난감들 사파이어 같은 내 액세서리가 아침 햇살을 받아 투명하게 빛난다. 자연스럽게 꽂혀있는 나의 소중한 책들 차가 움직이는 듯한 커튼의 색깔은 카네이션 같이 아름답고 빨개요. 타조같이 다리가 긴 인형도 있고요. 파티가 시작되면 나는 기쁨이 넘치면서 하얗고 깨끗한 마음으로 내방에 들어간다. 조유민(서울 당곡교 3-9)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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