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런히 정리된 내방을 보면
나는 참 내가 기특하다.
다시 한번 내방을 둘러보아도
라디오와 테이프 등이 정리된 것을 보면
마음이 포근하고 차분해진다.
바구니에 가지런히 담아놓은 장난감들
사파이어 같은 내 액세서리가
아침 햇살을 받아 투명하게 빛난다.
자연스럽게 꽂혀있는 나의 소중한 책들
차가 움직이는 듯한 커튼의 색깔은
카네이션 같이 아름답고 빨개요.
타조같이 다리가 긴 인형도 있고요.
파티가 시작되면 나는 기쁨이 넘치면서
하얗고 깨끗한 마음으로 내방에 들어간다.
조유민(서울 당곡교 3-9)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