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다 그치고
싸리나무 가지 끝에
초롱초롱 맺혀 있는
은구슬 같은 이슬 방울
구름 속에 있던
해님이 방긋 웃고 나오면 부끄러워 잎새 뒤에 숨는다
이재환(인천 만수교 2-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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