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모두 한번쯤은 도서관에 가본 적 있죠? 전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여러 행동들을 늘 보게 된답니다. 지금까지 쭉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하려고 해요. 제일 큰 문제가 책 고르고 꽂기예요. 한꺼번에 여러 권씩 뽑아서 읽고 어디 있던 건지 잘 몰라서 또는 귀찮아서 아무데나 갖다 놓는답니다. 그래서 아무리 예쁘게 꽂아놓아도 금방 흐트러지기 십상이지요. 또 하나 큰 문제가 있는데요, 책 다루기예요. 달마다 나오는 월간지에는 부록이나 응모엽서들이 많이 있지요. 그런 것들을 사서 꽂아놓으면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다 찢어서 가져가 버려요. 매우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지요? 그 외 다른 만화책이나 백과사전 등을 함부로 다뤄서 금방 찢어져버려요. 그때마다 사서선생님들께서 책을 붙이느라 무척 고생하시죠. 또 책 대출하고 반납하기, 가방 보관함에 보관하기, 복사기 사용하기, 조용히 하기 등 여러가지 규칙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지요. 여러분 우리가 낸 세금으로 만든 도서관을 우리가 파괴한다면 낭비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도서관 지키기. 우리가 한번 앞장서봐요. 김민경(진주 촉석교 5-약속)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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