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혼자 있어도
무섭지 않나보다
신발장에 벗어두면
학교 끝날 때까지도
자리를 지키며 잘 있다.
신발은 감기도 안 걸린다.
추운 겨울날 펑펑 눈이 내려도
눈길을 끄떡없이 걷는다.
내 신발은
정말 든든하다.
유용선(광주 살레시오교 5-산)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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