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어제는 비가 왔어요. 그래서 우산을 썼는데도 가방에 물이 묻었어요.
선생님 보고 싶어요. 그래서 선생님에게 찾아가려고 한 적도 있었지요.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던 그때가 너무 좋았어요. 어떨 때는 꿈에서 선생님 생각이 나요. 엄마한테 선생님께 가자고 했지만 기회가 오지 않아 못갔어요.
5월에는 선생님께 편지를 썼어요. 그런데 답장이 안 왔어요. 선생님께선 바쁘신가 봐요. 선생님 바쁘셔요?
저는 선생님의 편지가 오기를 기다려요. 저는 선생님이 너무 너무 보고 싶어요. 선생님은 제가 1학년 때 “글씨도 예쁘게 잘 쓴다”고 칭찬하면서 저를 사랑해 주셨지요. 선생님께선 저 뿐만 아니라 1학년때 가르치시던 친구들도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선생님께 전화를 많이 했지만 안 한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선생님 여름방학 때 선생님께 놀러 갈게요. 저는 선생님을 사랑해요. 그럼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99년6월17일 선생님의 제자 가을 드림
김가을(서울 동교교 2-1)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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