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문]이예나/자신감을 갖자
사람은 누구나 다 개성이 있다. 개성이 있으면 콤플렉스도 있다.나도 처음에는 콤플렉스라는 말을 못마땅해 했다. 그런데 콤플렉스가 개성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코가 낮다든지 머리가 크다든지 하는 나만의 콤플렉스가 개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콤플렉스라는 말은 남의 생각보다 자기의 고민 때문에 생겨난 것 같다.
아무리 못생긴 사람이라도 “너는 왜 그렇게 못생겼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처럼 말이다.
얼마전에 백화점에 모자를 사러 갔다. 점원이 모자를 내주자 어머니께서 “이 아이는 머리가 짱구라서 좀 큰 편이에요”라고 하셨는데도 점원은 “이 정도면 될 거예요”라며 그 모자를 씌웠다.그러나 모자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었다. 그 점원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오, 예∼” 하는 것이 아닌가. 그때 나는 부끄러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나도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지만 하나도 부끄럽지 않다. 왜냐고? 아무리 못나도 부모님의 빈틈없는 사랑을 받으며 자랐기 때문이다.
웃는 얼굴이 남 보기엔 예쁜 얼굴보다 나은 법. 웃는 얼굴이 콤플렉스를 방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어린이 여러분, 자신감을 가집시다!
이예나(경남 거제 중곡교 5-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