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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문]문가평/강아지 제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05-27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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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문가평/강아지 제니

“가평아, 이리 와 보렴. 할 얘기가 있어.” 아빠가 일요일날 점심때 나를 부르셨다. 나는 “무슨 일이에요?” 하고 아빠에게 갔다. 아빠는 “아빠 학교 학부모 집에서 강아지를 데려가라고 하는구나. 아빠는 데려오고 싶은데 가평이 생각은 어떠니?”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아빠의 말씀이 끝나자마자 좋아서 소리를 질렀다. 아빠는 나보고 조그만 강아지니까 상자에 수건을 깔고 차에 실으라고 하셨다. 나는 준비를 다했으니 빨리 가자고 얘기해서 출발을 했다. 3시간 정도 가다 보니 어떤 아저씨가 인도에 서서 우리에게 가평이네냐고 물으셨다. 우리 아빠는 금방 아저씨를 알아보고 얼른 차를 세웠다. 그리고 나서 아빠는 “저 아저씨는 목사님이란다”라고 말씀하셨다. 아저씨는 어떤 건물에 살고 계셨다. 1층에는 조그만 교회가 있었고 그 옆으로 계단이 놓여져 있었는데 너무 작아서 올라가기가 힘들었다. 다 올라가니 방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강아지들이 있었다. 나는 제일 조그만 강아지를 골라서 ‘제니’라는 이름을 지었다. 실컷 놀고 제니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그 때부터 제니와 함께 지냈다. 겨울이 되자 제니는 많이 추워했다. 그래서 아침이면 제니를 데리고 달려나가 함께 놀았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수술 때문에 제니를 다른 집에 주었다. 제니를 보내고 나니 나는 쓸쓸하고 외로웠다. 빨리 강아지를 키웠으면 좋겠다. 문가평(수원 남산교 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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