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이었다.
감기가 걸렸다.
열이 나고 기침도 했다.
“승범아, 병원에 가자.”
겁이 덜컥 났다. 엄마한테 물었다.
“엄마, 나 주사 맞아?”
엄마가 맞는다고 했다.
나는 억지로 끌려 병원에 갔다.
의사 선생님이 진찰을 하자고 했다.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은 안무서운데 주사는 너무 너무 무서웠다.
주사실에 들어갔다.
으시시한 주사 때문에 눈물이 톡톡 나오기 시작하였다.
나는 힘을 안주고 눈을 감았다.
주사를 맞았다.
그런데 간지럽기만 했다.
그래도 주사는 겁이 난다.
홍승범(서울 우암교 2-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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