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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행문]‘천수만’을 다녀와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02-22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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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천수만’을 다녀와서

오늘은 어머니와 함께 철새 여행을 가는 날이다. 솔직히 말해 나는 집에서 게임 하는 것이 더 좋아 철새 구경을 마지못해 따라나섰다. 서울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현덕 휴게소를 거쳐 2시간 반 정도 지나 충남 서산에 도착하여 점심부터 먹었다. 오는 버스에서 선생님이 충남 서산 천수만이 생긴 유래에 관해 설명도 해 주시고 새에 관한 퀴즈도 내주셔서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곳은 현대 정주영 회장님이 갯벌을 둑으로 막아 옥토를 일궈낸 역사의 현장이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비행기로 볍씨와 비료를 뿌릴 정도로 넓은 논과 끝없이 이어지는 호수, 넓은 갈대밭이 생겨서 철새들의 좋은 서식처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세계적인 희귀새인 황새가 6마리나 나타났으며 가창오리,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도요새, 장다리물떼새, 고니, 검은머리 물떼새 등 수많은 철새들이 관찰되었다고 한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철새들의 관찰 요령, 주의할 점, 준비물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내가 지금 체험한 바다의 밀물 현상이나 갯벌의 고소한 바다 냄새 등은 이번 여행에서 체험한 소중한 것들이다.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 새의 종류, 특징, 먹이 등에 관한 관심이 깊어졌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많은 철새를 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라야 다시 그곳을 찾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라며 웃으시며 나를 위로해 주셨다. 김인태 / 경기 여주 여흥교 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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