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옆에
서 있으면
바닷물이
내 구두 맘에 든다고
살짝 만지고는
얼른
바다로 가 버린다.
나는 바다 이야기
듣고 싶은데
내 구두가
왜 맘에 드는지
꼭
한번 묻고 싶은데.
최유나 / 전남 완도 넙도교 서리분교 1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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