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상 후보/동시]일하시는 아빠
딱딱해진
아빠 어깨 주무르며
더더욱 무거워진
아빠의 짐을 생각한다.
쏴악 쏟아지는 빗소리에
문득 내다본 그 곳.
온통 검게 탄 모습으로
빗속에서
일하시는 아빠의 모습.
한해 두해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눈가엔 눈물방울이 괸다.
정은희 / 대구 대덕교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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