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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장발장」을 읽고]사랑 많은 사람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12-11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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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장발장」을 읽고]사랑 많은 사람들

처음에는 겉 표지를 보고 재미없겠다고 생각하여 읽지 않았는데 나중에 재미 없어도 내용이나 알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읽게 되었다. 장발장은 굶주리는 조카들에게 주려고 빵 한 개를 훔쳤다. 그래서 19년 동안이나 감옥살이를 했다. 그가 감옥살이를 마치고 세상에 나왔을 때 사람들은 그에게 차가운 눈길을 보냈다. 밥을 먹으려고 식당에 가도 죄인이라고 하면서 밥을 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떤 부인이 성당의 주교님 집에 가보라고 일러 주었다. 뜻밖에 미리엘 주교는 따뜻하게 대해 주었다. 그러나 장발장은 은촛대를 훔쳐 가지고 나오다가 곧 헌병에게 붙잡혔다. 미리엘 주교는 자기가 주었노라고 하며 사랑을 베풀어서 장발장을 다시 한번 감동시켜 새로운 사람이 되게 하였다. 나도 미리엘 주교처럼 위대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한다. 어떤 일을 하든지 미리엘 주교와 같이 사랑과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즐거운 사회를 만드는데 얼마든지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죄인을 착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감옥이 아니라 사랑일 것이다. 그 후, 장발장은 구슬 공장을 차려 큰 부자가 되어서 여러 가지 자선 사업을 하고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돈을 기부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시민들의 권유로 시장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장발장을 잡으러 다니는 자베르의 추적은 계속되었다. 공교롭게도 장발장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나타났다. 엉뚱한 사람이 자기의 죄를 뒤집어 쓰고 종신 징역꾼이 될 순간 장발장은 고민 끝에 자수하기로 결심했다. 그 때 나는 장발장이 정말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자베르 경위가 혁명군에게 붙잡혔을 때 장발장이 자기 손으로 죽일 수도 있었지만 그의 목숨을 살려 주었을 때다.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쉽지만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괴로움 속에서도 양심과 신념을 버리지 않고 정직하게 살아야 겠다고 굳게 마음 먹었다. 이진아 / 서울 명일교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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