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빠 쉬시는 날
같이 놀아 달라고 조르면
낚시 간다고
나를 실망시키는 아빠.
선의 언니가 타는 자전거
나도 사 달라고 조르면
공부 잘해야 사 준다고
약속하는 우리 아빠.
“다영아, 커피 좀!”
“다영아, 담배 좀!”
심부름은 나만 다 시키면서
동생 선물만 사오신 아빠.
어느 날 갑자기
IMF 때문에 망했다고
한숨짓는
우리 아빠
주름살에
가슴이 철렁했어요.
김다영 / 북제주 대흘교 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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