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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문]따오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10-13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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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따오기

지난 여름 방학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시는 공주 시골에 갔다. 아빠와 작은 아빠께서 낚시를 하시다가 심하게 다친 따오기를 발견하셨다. 가서 보니까 눈과 머리에 상처가 나있었다. 그리고 힘이 없어 일어나지도 못했다. 어른들은 우리들 보고 자연을 보호하라고 하시면서 공장 폐수를 마구 버려 환경을 오염시키고, 물고기를 떼죽음 당하게 한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따오기도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작은 아빠가 핸드폰으로 119 구급대를 불러 상처를 치료해 달라고 부탁했다. 따오기가 실려가는 것을 직접 보니까 더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119 구급대를 처음으로 불러서 참 신기했다. 따오기가 하루 빨리 다 나아서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른들이 동물들을 많이 사랑하고 보호했으면 좋겠다. 나도 앞으로는 작은 일부터라도 자연을 보호하고 아끼는 어린이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임인묵 / 인천 마곡교 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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