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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상 후보/동시]할머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10-12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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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상 후보/동시]할머니

[문예상 후보/동시]할머니

사과가 빨갛게 익으면 시골에 계신 할머니는 찌개를 끓여 놓고 우리를 기다리시느라 담장 밖을 기웃기웃. 그 마음 따라 우리는 기차 타고 달려간다. 차창 밖 풍경에 취해도 머릿속은 온통 할머니뿐. 어서 가서 자랑해야지 나는 3㎝ 더 컸다고 동생은 할머니 선물 샀다고. 할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기적 소리와 함께 마음은 어느새 성큼 할머니 댁 대문을 들어선다. 김다정 / 경기 평택 이충교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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