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다니는
내 동생
어쩌다가
간밤에 오줌쌌네.
빨랫줄에 널려 있는
동생이 잠자던
얼룩진 요.
이웃집 아줌마가
빙긋이 웃네.
빨개진 얼굴
부끄러워하는 동생.
나는 꼭 안아 주었네.
잠자리도
빨랫줄에 앉았다가
웃으며 날아가고
담 밑의 채송화도
빨갛게 웃고 있네.
황택주(인천 남동교 4학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