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은 연필이 엄마
필통은 지우개 엄마
문을 닫으면
지우개와 연필이 형제는
엄마 품에 안긴다.
지우개와 연필이는
밤에는 엄마 품에 잠자고
낮이면 문 열고 나와
쓸고 닦고 쓸고 닦고
부지런히 일한다.
엄마 필통은
조용히 조용히
연필이와 지우개가
돌아오길 기다린다.
김삼영(경북 포항 효자교 3학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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