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이혼할까봐
동생은 말린다.
그러면 언제 싸웠냐는 듯
두 분은 기분 좋게
서로 웃으신다.
그래도 나는
살금살금 눈치를 살핀다.
엄마 아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주 기분 좋게 웃으신다.
엄마 아빠는
사이좋은 친구
언제나 금방금방 화해한다.
차진아 / 경기 동수원교 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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