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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상후보/동시]가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7-12-16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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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상후보/동시]가을

가을은 가버리고 겨울이 왔다. 가을은 가는 것이 섭섭한지 선물이라며 낙엽을 주었다. 나는 그 낙엽을 책 속에 고이고이 끼워 두었다. 가을은 쓸쓸히 겨울에게 떠밀려 가 버렸지만 내 마음은 아직도 가을의 친구. 낙엽을 끼워둔 공책에도 아직 가을이 남아 있다. 가을은 아직 내 맘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고한솔/서울 연희교 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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