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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승복 차림 운전에 범칙금 부과, “운전에 방해 돼” vs “활동에 지장 없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9-01-30 12: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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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 운전에 방해 돼” vs “활동에 지장 없어”

일본 경찰이 승복 차림으로 운전한 스님에게 범칙금을 매긴 것에 스님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승복을 입고 줄넘기하는 스님(왼쪽)과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저글링하는 스님. SNS 캡처

[찬성]

저는 승복 차림으로 운전한 스님에게 범칙금을 매기는 것에 찬성합니다.

승복이 스님들에게는 편할 수 있지만 운전을 할 때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스님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영상도 승복을 입은 모든 스님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스님은 승복을 입고 운전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면 승복을 입은 스님뿐 아니라 사고를 당한 사람도 피해를 입게 됩니다. 따라서 승복 차림으로 운전한 스님에게 범칙금을 매기는 것에 찬성합니다.

▶조하선(제주 제주시 아라초 5)




저는 승복 차림으로 운전한 스님께 범칙금을 매긴 경찰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승복을 입고 운전하면 긴 옷자락이 자동차의 기어나 바퀴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사고가 날 수도 있지요.

또한 일본 혼슈 후쿠이 현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운전에 위험을 주거나 지장을 줄 수 있는 옷은 금지돼 있습니다. 스님의 옷은 전체적으로 밑단이 좁고 소맷자락이 길어 운전에 지장을 주는 옷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스님이 이 옷을 입은 것은 법을 어긴 것이라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승복 차림으로 운전한 스님께 범칙금을 매긴 경찰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윤예서(서울 중랑구 서울봉화초 4)



[반대]

저는 승복 차림으로 운전한 스님에게 범칙금을 매긴 경찰의 행동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운전을 방해하는 특별한 옷차림에 대한 기준을 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모델들은 정말 특이한 옷들을 많이 입지요. 과연 어떤 옷까지가 평범한 옷이고 어떤 옷부터가 특별한 옷인지 알 수 있을까요?

개인이 좋아하는 옷을 입고 꾸미는 것까지 법으로 정해 놓는 것은 인권 침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옷차림이 특별하다고 범칙금을 매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남도윤(서울 강서구 서울신정초 3)



저는 승복 차림으로 운전한 스님에게 범칙금을 매긴 경찰의 행동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늘 승복을 입고 생활하는 스님들은 그 옷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님들은 승복을 입고도 줄넘기, 스케이트보드 타기, 저글링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승복을 입고 운전도 안전하게 할 수 있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스님이 승복을 입고 운전한다는 이유로 범칙금을 매긴 경찰의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윤지(서울 노원구 서울중평초 3)​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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