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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일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살아있는 감사, 기관 지속성장의 열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5-01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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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 상임감사는 평소 감사품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이라고 여기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제공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유일의 발전소 설계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핵심기술을 보유한 공기업이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윤상일 상임감사는 기관의 도약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점은 구성원들이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시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있는 감사’야말로 기관의 지속성장을 이끄는 열쇠라고 했다.


윤 상임감사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체감사기구가 기관과 오래도록 건전한 관계로 상생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감사업무도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윤리성 및 사회적 책무 이행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기관의 순항과 발전을 위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자 역할과 함께 경영 조력자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고 했다. 다음은 윤 상임감사와의 일문일답.


-기관 발전을 위해 어떤 부분에 방점을 두고 있나?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공정하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관의 내부통제체계 지원을 통해 사전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다양한 감사활동으로 경영 견제자와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 중이다. 또한 감사업무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대내외 전문가 활용을 확대했고, 중장기 감사전략 고도화 및 빅데이터툴 등 정보기술을 적극 활용해 감사업무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상임감사로서 ‘공정과 상식’ ‘소통과 화합’을 통해 발전하는 조직문화 구현에 앞장서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앞으로도 기관의 업무가 윤리·준법경영의 토대 위에서 수행될 수 있도록 견인하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청렴한 공공기관 업무 확산을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공공기관에 대한 공직기강 확립, 높은 수준의 도덕성 요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국가 주요시설의 설계를 전담하는 우리 임직원에 대한 반부패·청렴의식은 국민의 신뢰와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취임 후 이러한 청렴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감사실 조직을 개편하면서 청렴감사팀을 신설했다. 감사실이 주도해 기관의 반부패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였다. 다수의 청렴·반부패 시책 우수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렴 관련 우수성과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함으로써 반부패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어떤 성과를 달성했나?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01) 인증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부퍠방지 체계 설계 및 운영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임직원의 청렴 이해도 제고 및 부패취약분야 발굴을 위해 ‘청렴감사 포럼단’을 발족해 직원 참여가 중심이 되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업무 관련 부패취약분야 개선 성과를 지역사회에 전파·확산하기 위한 ‘청렴누리문화제’도 시행했다. 아울러 협력사와 함께하는 한전기술-Quality 상생협력 간담회 및 청렴 연대 이니셔티브 청렴 시책을 추진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대내외 이해 관계자와 스킨십을 강화했다. 무엇보다 조직의 청렴은 상선약수와도 같다는 일념으로 상임감사로서 먼저 솔선수범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


-경영을 지원하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견제자 역할은 기업 내부에서 투명성과 윤리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더 나아가 경영을 지원하고 돕는 역할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 전통적 감사활동의 기능인 지적·경고·처벌 위주에서 벗어나 기관의 경영 리스크 발굴과 개선, 생산적 대안 제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견제자 역할을 넘어 경영의 동반자로 기관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의 성과를 꼽는다면?


‘감사 경영 권고’를 발행해 기관이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내부통제체계 목표를 설정하고 공유·전파하는 한편 규정 제정 및 점검·관리를 권고했다. 이를 통해 기관의 내부통제체계 역량을 강화하고, 위험관리 개선을 지원했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조직의 목표 달성 및 성과 강화 지원을 위해 원전 생태계 복원 및 원전산업 투명성 제고를 위한 성과(정책) 감사도 실시했다. 정부의 에너지정책과 원전 생태계 복원 및 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원전 생태계 복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수 정책감사사례를 확산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앞으로도 기관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선제적으로 문제를 식별해 해결방안을 찾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업무 흐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자 역할을 수행하겠다.




상일 상임감사는 “수시로 변하는 환경에서 ‘살아있는 감사’가 기관의 지속성장을 위한 가능성의 열쇠”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기술 제공




-평소 구성원들과의 소통방식은?


감사품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이다. 서로 허물없이 자유로운 대화가 오가야 감사의 방향성을 보다 다양하고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고, 필요한 감사는 거침없이 균형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 취임 직후 이러한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직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워크숍 개최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 그동안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700여 명의 직원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현장사무소(월성, 고리·새울, 한울, 한빛)를 순회 점검하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공공정책부 양정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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