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경기 수원시 광교초 5)
봄 창문을 여니 따스한 꽃향기가
기척도 없이 스르르
나를 간지럽히고
여름 창문을 여니
싱그러운 풀잎 하나 창문을 무대삼아
정겹게 춤을 추고
가을 창문을 여니
갈색 빛 낙엽들이 찬바람을 그네삼아
창틀에 내려앉고
겨울 창문을 여니
곱디고운 눈송이가 창문을 똑똑 두드려
겨울이 왔다는 걸 알린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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