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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족구병, 면역력 약하면 자주 걸려…감염 예방법은?
  • 김재성 기자
  • 2024-02-06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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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 및 구강에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는 병인 수족구는 주로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어린이가 걸리지만 성인도 걸릴 수 있다. 계절적으로 봄에서 가을에 걸쳐 많이 발생하나 겨울에 발생하기도 한다. 


잠복기는 3일에서 7일이고, 이 기간을 지나면 열이 나는데 보통은 미열이 나지만 때로 고열이 나기도 한다. 열이 나고 하루에서 이틀이 지나면 열은 떨어지지만, 혀, 볼 안쪽, 협점막, 후인두, 입천장, 잇몸 및 입술에 수포가 생기고 수포가 있던 자리에 작은 궤양을 형성한다. 점막에 생기는 내진과 함께 손과 발, 엉덩이, 사타구니에 홍반, 수포, 농포가 생긴다.


수포는 대개 1주 내에 흡수되지만 전신증상으로 발열, 피로감, 식욕부진, 인후통과 이로 인한 침 흘림, 구토, 설사를 호소한다. 대개는 7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회복이 되지만 때로 심하게 앓기도 한다. 


수족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종류가 여러 개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계절에 2-3번씩 걸리기도 해 감염 예방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는 감기처럼 자연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질병이므로 따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증상이 심할 때는 이를 완화시켜주는 치료를 해야 한다. 


열이 나거나 통증이 심하면 단순히 해열진통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아이 증상에 따라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는 한방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수족구병에 대해 ‘온병’의 범주에서 바라보고 있다. 습기를 동반한 온병인 ‘습열병’이 문제가 된다고 보고 아이 몸속에 불필요한 열기를 진정시키고 약해진 면역력을 되살려 주는 것을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에 몸속의 정체된 열기를 돌게 하고 진액을 보충하는 한약을 처방해 치료한다. 위와 폐의 열을 진정시켜주는 석고,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황금, 혈액 속 열기를 잡아주는 목단피, 속열로 인해 말라 있는 진액을 보충시켜 주는 현삼 등의 약재를 주로 사용한다.


함소아한의원 청주복대점 권수정 원장은 “수족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기본이다. 아이들은 손등으로 코나 입을 자주 문지르므로 외출 후나 하원 후에는 손등과 손가락 사이까지 깨끗이 씻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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