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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중이염, 코∙목감기와 동시 발생하는 경우 많아…예방법은?
  • 김재성 기자
  • 2024-01-30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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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되면 감기와 함께 부모들을 걱정스럽게 하는 것이 중이염이다.


중이염이라고 하면, 보통 수영을 많이 하는 여름에 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겨울도 중이염에 걸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코감기 혹은 목감기와 동시에 중이염이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중이염은 생후 6개월에서 3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병한다. 3세까지 약 70%의 소아가 적어도 1회 이상 급성 중이염을 앓는다고 알려져 있다.


소아는 성인과 달리 귀에 있는 이관이 수평에 가깝다. 따라서 콧물 등의 분비물이 귀로 흘러 들어 가기 쉬워 중이염이 생길 확률이 높다. 


이때 중이염을 감기로 여겨 제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거나 소아들은 중이염이 생겨도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부모가 중이염을 발견할 때 즈음이면 상당히 시간이 경과한 경우가 많다. 


소아의 경우 중이염 증상이 계속되면 청력이 저하돼 언어 발달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증상에 따라 발열, 구역질, 구토, 어지러움 등의 감기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소아 중이염 발생과 재발은 아이 신체의 구조적인 특징과도 연관되어 보고 있다.


감기에 자주 걸려 중이염이 반복되는 경우 감기를 덜 앓고 지나갈 수 있도록 아이의 면역력을 잘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호흡기 면역력이 좋아져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체력과 폐 기운을 보강해 반복되는 중이염을 줄이고 있다.


한방에서는 귀, 코, 목 등의 상기도 호흡기의 충혈을 줄여주고 농의 배출을 돕는 한약이나 상비약을 처방해 중이염을 치료한다. 형개연교탕이나, 은교산, 배농산급탕 등의 처방을 활용하고 폐의 열을 식히고 기운 순환을 돕는 침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아이의 몸 상태와 체질에 맞게 치료 방법도 다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몸에 부담이 덜하고 면역력 케어를 병행해 재발을 예방하고 있다.


함소아한의원 울산점 이진혁 원장은 “중이염 예방의 첫걸음은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중이염 발병률이 특히 높은 3세 미만 유아의 경우 젖병은 첫돌 까지만 사용하고 누워서 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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