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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우주복 입고 양봉작업 중
  • 김재성 기자
  • 2020-10-27 09: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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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주 농업 당국 관계자들이 말벌 벌집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블레인=AP뉴시스



우주 공간 같지만 지구다. 공상과학(SF) 영화의 한 장면도 아니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 사진은 미국 워싱턴 주 농업당국이 한 숲에서 장수말벌의 말벌집을 제거하는 모습을 포착한 것. 장수말벌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흔히 보이는 벌 종류로 세계에서 가장 큰 말벌이다.


미국 AP통신은 “워싱턴 주 농업 당국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주 블레인에 있는 한 숲에서 장수말벌 제거 작업을 했다”면서 “워싱턴 주 과학자들은 이른바 ‘살인 말벌’의 둥지를 최근 발견하고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보도했다.


말벌 제거 작업에 투입된 관계자들의 복장이 화제가 됐다. 마치 우주복 같은 보호장구를 착용했기 때문. 미국인들에게 아시아에서 온 외래종인 장수말벌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 미국 현지에서는 ‘아시아 거대 말벌(Asian giant hornets)’로 불린다. 개체수가 많아지면 미국 토종 꿀벌들을 위협할 수 있고 사람이 반복적으로 쏘이면 사망할 수도 있는 탓에 ‘킬러 말벌’로 불리기도 한다.  


장수말벌의 침은 사람의 피부뿐 아니라 고무장갑 두께의 보호 장비도 가뿐히 뚫을 수 있어 위험하다. 장수말벌을 발견했을 때는 절대 말벌을 쫓으려 하면 안 되고 말벌이 경계를 늦출 때까지 움직이면 안 된다고 소방당국은 권고한다. 한편 미국에서 발견된 장수말벌은 아시아에서 수입된 콘테이너 등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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